로마여행 마지막 날을 로마 인근 피우지 소재 브로드웨이 호텔에서 묵으며 새벽녁 여명을 담았다. 이 호텔의 여 사장님께서는 스웨덴 출신으로 남편을 따라 이곳에 정착 호텔을 운영하시며 오래된 호텔이지만 정갈스럽고 깨끗하게 준비하고 음식도 맛갈스럽게 내 놓고 있었다. 마지막날 아침 관광버스가 출발 할때 배웅하시면서 우리네 친정어머니께서 집 떠나는 딸을 보내시는 마음 같이 오래도록 서 계시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태리 가는 곳 마다 넓은 평야를 놔두고 산 정상 부근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특이한 풍경이 보였다.
오르비에토 Orvieto
오르비에토는 이태리 옴브리아주 있는 도시로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96km 떨어진 팔리아강과 키니아강의 합류점에 위치해 있으며, 바위산 위(해발고도 195m)에 위치하여 케이블카 푸니쿨라로 오르내리는데 중세 도시로 고대 에트루리아의 12개 도시 가운데 하나였고 후에 로마의 도시가 되었고 로마시대 말기에는 우릅스베투스라고 불렀다네요. 도시 주변에 포도가 많이 생산되며, 오르비에토라는 이름으로 생산되는 포도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르비에토는 지금 바쁜 현대인의 삶에 "느리게 살기"란 화두로 첨단화 편리함 보다는 인간답게 사는 미, 중세도시를 지향한다고 하며 슬로시티(Slow City) 발상지로서 슬로우시티 국제 본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슬로우 시티는 좋은 음식과 건강한 환경지속 가능한 개발, 공동체의 전통위에서 삶의 질을 추구 하는 도시라는 목표를 가진 도시로 "느린 삶"으로 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르비에토 두오모 주변 도심의 외부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대신 외곽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주요 이동 수단은 중세시대 수로를 따라 만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랍니다. 특히 푸니쿨라는 지금은 오르비에토의 명물이 될만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산위에 도시를 형성하여 살게 된 이유는 중세시대 흑사병을 막기 위해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주, 전쟁시 방어를 목적으로 절벽위에 도시를 형성하고 있으며
서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도시국가 형태로 집단적으로 거주 도시 국가간 전쟁이 잦음으로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높은 지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위산의 중세도시 오르비에토의 중요 관관명소로는 청동문과 화려한 색상의 모자이크 조각이 인상적인 두오모와 포폴로 광장, 성 패트릭의 우물 등이 있다 합니다.
오르비에토에 오르기 위해 푸니쿨라를 타고 한 컷
이번 여행에서 함께하신 신혼부부 입니다.
오르비에토 두오모 성당으로 소풍 나온 초등학생들 입니다. 예쁘죠???
오르비에또 여행을 마치고 이태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을 이륙 - 두바이 공항 경유 - 인천 공항으로 입국
두바이 공항에서 시음한 망고 주스 김사장님께서 ㅎㅎ
두바이 공항에서 파리 공항까지 4시간 소요
두바이 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8시간30분 소요(갈때는 1시간 추가 소요)
귀국길 중국 영공 통과시 만년 설산을 담다. 마침 시차 문제로 모든 승객이 잠들거나 휴식 중이었는데 이를 담는다고 햇빛 차광막을 열고 닫고 ...,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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