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기

세계패션 중심지 이태리 밀라노 여행

thinking photo 2013. 10. 26. 22:57

 밀라노포강의 지류인 티치노·아다두 하천 사이의 비옥한 평야부에 자리한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서 발달한 북이탈리아 공업지대의 중심도시이다. 켈트인의 취락에서 기원하여 로마시대에는 메디올라눔이라고 불리는 북부 이탈리아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374년에 성(聖)암브로시우스가 밀라노의 대주교가 되면서부터 밀라노는 북부 이탈리아의 종교적인 중심지가 되었다.

 

 

 

 

두오모 성당(밀라노)

시내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화려한 밀라노 대성당은 중,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딕 양식의 걸작이고 밀라노의 상징이다. 1386년에 당시 밀라노 공국을 지배한 Gian Galeazzo Visconti의 명으로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이후 400 년이 지난 1809년 나폴레옹에 의해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의 성당으로 완공되었다. 이것은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에 이어 세계 2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치 숲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에 135개나 되는 탑 하나 하나 마다 성자 조각품을 올려놓아 그 수가 무려 2-3천 정도에 이른다.

성당 내부는 대단히 높아 썰렁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내며 100m 높이의 유리 첨탑은 하늘로 치솟아 있다. 천장은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가 인상적이고 오른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맑은 날은 알프스 산맥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성당의 지하는 벽돌 쌓은 깊이가 4-8m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

 

스칼라 극장(밀라노)

스칼라 극장은 원래 교회로 1778년에 지어진 것이었는데 1943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후 1946년에 2,800석 규모의 6층 건물로 내부는 로코코식으로 다시 재건하여 극장으로 개조하였다. 이 극장은 특이하게 매년 12월 7일에 밀라노의 성인 암브로쇼의 축일에 문을 열어 5월 말경까지 행사를 벌이며 여름이 되면 콘서트 및 발레 등을 공연하고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 유리로 된 지붕이 있는 큰 아케이트 - 두오모 정면의 건너편 왼쪽에 입구가 있는 큰 아케이트로 스칼라 광장까지 200m나 이어져 있다. 건축가 주세페멘고니의 설계에 의해 1877년에 완공 중앙의 십자로에는 4대륙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기품 있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아케이드 안에는 카페, 일류 브렌드 숍등이 들어서 있다. 

 

 

 

 

 

 

 

 

 

수다장이들의 노천까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