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자 : 2022.7.30.
이번 여름 여행에 고성 사는 친구 가산님에게 속초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을 부탁 드렸다. 시간이 넉넉치 못하니 대포港 야경이 좋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사전 준비를 했다. 사실 가족과의 여행이라는 것은 사진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도 고성 백도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겼는데, 철수 하려니 발씻겠다고 다시 바닷물에 들어가고, 겨우 불러 내니 이 핑게 저 핑게 다시 물에 들어 가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대포항 주변에 물회를 먹기로 사전 예약하고, 일몰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이 문제다. 고성-속초간 국도에 들어서자마자 피서차량으로 정체 되기 시작한다. 아~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날이 저물어 가는 시간에 대포항 "민지네 물회" 집앞에 주차를 하였다. 저녁식사는 가족이 먼저 들라하고, 주차안내를 하시는 연세 있으신 여사장님께 대포항 전망대 가는 길을 여쭈었다. 그 바쁜시간에도 골목길을 따라 나오시며 친절히 길안내를 해 주셨다. (물회도 맛있구 감사합니다) 상가 골목길을 따라 돌고 돌아 전망이 좋은 곳 까지 산길로 올랐다. 약15분 내외??? 이미 전망대에는 가로등이 켜져 있고 탁트인 대포항이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이 진사를 반긴다.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는데 산모기 바다 모기까지 종아리 시식이 시작되건 말건 파노라마로 담아 가는 만큼 모기에 물린 종아리가 아려 온다. 이제 되었다 싶을 만큼 담아 내고 하산..., 사진촬영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한 여행에 걸림돌이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대포항은 아름답게 설계된 항구로서 음악분수까지 있다. 지금 보니 사진도 만족 스럽게 나왔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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