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3. 00:00 인천 김포구간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가 5년만에 준공 개통됨으로 필자의 자택과 연계되기에 먼저 달려 보았다.
인천 중구 남항 사거리에서 김포시 통진읍 하성삼거리 까지 28.8km 통행료 2,600원 평소 64분 걸려 가던 길이 24분으로 크게 단축 되었다고 한다.
그곳도로에는 남청라, 북청라, 검단 양촌, 대곶, 서 김포 통진 등 5개 나들목이 되어 있었다.
인천에서 강화를 가려면 수도권매립지 초지대교를 통해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선듯 시간 내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기에 큰 마음 먹고 오랜만에 아내가 좋아 하던 김포 통진쪽 꿩만두를 먹자고 제안 달려 갔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는 개통한지 이틀밖에 안되어 오랜만에 한산한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너무도 상쾌하다.
생각컨데 인천항 제3문을 지나면서 지하터널로 진입 신흥사거리 - 유동 삼거리 방면에서는 동인천 뒷역 방면 좌측으로 회전하여 달려 조금뒤 송현동 인천북항 청라지구쪽으로 시원스럽게 달릴수 있는 3개차선 도로였다.
평상시 밀리던 도로라서 10여년 만에 찾은 맛있는 꿩만두 전골 아내는 너무 좋아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려 준비하던중 아내의 말은 이왕 나온 김에 콧바람 좀 쐐고 가면 좋겠단다.
얼른 알아 듣고 강화쪽으로 생각하면서 길을 돌렸는데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읍내 - 나선 김에 교동도를 가볼 심산으로 네비를 찍었다.
약27km 50분 소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교동도 대룡시장!!!
시간이 멈춘 곳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바로 그곳이었다.
시간이 멈춰 아주 오래된 시장 골목 없는 것 없이 모두 다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대통령 벽보가 우리를 반겼다.
이발소, 정말 맛 있는 꽈베기 집, 기타 등등........,
시장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된장, 참깨, 냉이, 고구마 전분까지 한봉지씩 사 들었다.
시장을 빠져 나오던중 최신식 커피숍에서 흘러 나오는 아메리카노 향에 이끌려 커피를 시켰다.
인심 좋게 생기신 여사장님께 처음 왔는데 이곳 주변에 볼거리 소개를 부탁 드렸다.
대룡시장은 둘러 보셨으니 연산군 유배지, 교동 향교, 화개사, 교동읍성을 추천해 주셨다.
커피숍에서 나오면서 이곳에 왔으니 밥맛 좋은 쌀도 사가자는 아내 제의를 흔쾌히 받아 10kg 두 포대를 샀다.
교동읍성 입구 마을길은 정겹습니다.
조선 인조때 축성되었다는 교동읍성 입니다. 읍성 안쪽에는 현대식 주택이 가로 막고 있네요.
교동도 화개산 자락의 화개사 앞에서
교동향교와 화개사 입구 교동도 읍내리 비석군
화개사와 교동향교를 둘러보고 나오는 도로변에는 시간이 흘러 교동을 빛낸이들의 선행비석군도 보았다.
연산군 유배지 가는 길 입니다.
마지막 코스로 연산군이 이곳으로 유배되어 약2개월후 병사하기에 이르기까지 머물렀던 곳...,
지형은 집터를 감싸 앉은 호리병 속 같은 지형으로 밖에서는 안쪽이, 안쪽에서는 바깥 세상이 잘 보이지 않게 생긴 곳이다.
그곳에는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연산군 호송 달구지 모형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최고 책임자가 잘 못을 저지르면 단죄를 받는 다는 사실....,
어미의 비화를 알게된 연산은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고 반미치광이 행태를 보이다 1506년 결국 중종반정으로 탄핵을 받아 폐위되어 그곳으로 위폐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오백십여년 전후인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금 살아 가는 장년의 삶에서 생각하게 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돌아오는 길 교동도에서 인천항까지 약50km 1시간20분 소요된다는 네비양의 안내를 받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관련 인천 김포 고속도로를 먼저 달려본 여행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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